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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창조경제밸리, '한국판 실리콘밸리' 될까

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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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 앵커멘트 >
정부가 연말 '판교창조경제밸리' 설립에 뛰어듭니다. 완공이 되면 약 600개의 기업이 입주되면서 '한국판 실리콘밸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차바이오 컴플렉스입니다.

전국으로 흩어져 있던 차병원 그룹의 연구소와 계열사, 임직원 2000여명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인터뷰]신현철/차바이오F&C 대표이사
"이전보다 좋은 것은 아무래도 동종업계가 한군데에 모여있으니까 정보나 R&D 측면에서 서로 교류할 수 있어 어느 정도 시너지 효과가..."

지난 2009년 첫 입주로 포문을 연 판교테크노밸리는 7년만에 약 1000여개의 기업과 6만명의 종업원이 상주하는 산업단지로 성장했습니다.

안랩, NHN, 엔씨소프트 등 1세대 벤처 중견기업들을 필두로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분야의 벤처기업들이 몰려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말 정부는 제 2테크노밸리라고 불리는 '판교창조경제밸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대기업과 손잡고 운영되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거점으로 국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도와주는 스타트업 캠퍼스도 문을 엽니다.

지자체 역시 창업초기기업에게 임대료를 지원하고,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한승훈/성남산업진흥재단 사업본부장
"제 2판교테크노밸리가 완성되면 약 600여사 3만명의 종업원이 항시 근무하기 때문에 성남시는 이들 기업이 향후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지원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업계에서는 이 과정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조는 필수라고 얘기합니다.

중복 업무를 최소화하고 전시행정에 그치지 않게 효율적으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

또 단순히 지원하는 창업기업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벤처기업을 선별해 키울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김문겸/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
"우리의 진짜 고민은 창업이 없어서가 아니라 구글과 같은 스케일 있는 기업이 없다는 것이 고민이거든요. 대기업의 판로와 자본과 지식을 이용해 벤처기업 스케일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미국 실리콘밸리 규모의 3% 수준인 판교테크노밸리. 태동 단계에서 성장으로 가는 길목에 놓여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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