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ELS 쏠림현상 막는다"..리스크 확대시 일정기간 발행 제한

박승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승원 기자]


< 앵커멘트 >
최근 중국증시가 폭락하면서 투자 손실과 함께 증권사의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마침내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증권 발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1% 수준에 불과한 예금이자, 여전히 불안하기만 한 주식투자.

초저금리 시대에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ELS 같은 파생결합증권이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지난 6월말 현재 파생결합증권의 발행잔액은 94조4천억원. 2010년 대비 4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증시 폭락 여파로 투자 손실은 물론 증권사의 건전성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규제 카드를 내놨습니다.

우선 홍콩H지수와 관련된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앞으로 위험성이 커질 경우 일정기간 발행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홍콩H지수를 기초로 한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이 전체 발행잔액의 39%에 달하는데, 최근처럼 증시가 불안한 상황에선 변동성을 더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홍콩지수를 기초로 한 파생결합증권에 대해선 쏠림이 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가격의 움직임, ELS 규모를 보고 최종적으로 추가적인 조치를.."


아울러 금융당국은 증권사가 파생결합증권으로 조달한 운용자산을 별도로 회계 처리하도록 하고, 증권사에 대한 유동성, 건전성 스트레스테스트를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키로 했습니다.

또, 최근 발행이 크게 늘며 증권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절대수익추구형 스왑, ARS는 사모형태로만 발행하고, 일반투자자의 참여는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다음달 ELS 판매실태 전면 조사를 시작으로 ARS 발행대상 제한에 대한 행정지도에 나서고, 연내 금융투자업규정을 개정해 투자자 보호장치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승원(magun1221@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