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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급락에 국내 건설사 해외진출 '빨간불'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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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 앵커멘트 >
정부의 입찰참가제한 조치 해제로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려던 국내 건설사들이 유가하락이란 암초를 만났습니다. 정부가 해외진출에 힘을 실어주겠다며 나섰지만, 해외 발주국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보도에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해외공사 수주 입찰에서 경쟁국들이 문제 삼아왔던 국내 건설사들의 공공기관 입찰참가제한 조치.

정부가 최근 이 같은 조치를 해제하면서 국내 건설사들도 해외진출에 걸림돌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정수현 / 현대건설 사장
업계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정부차원에서나 여러가지 관련된 기관에서 도와주실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저희는 같이 협조해서 해외수주를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기에 지난 21일부터 유일호 국토부 장관 등 정부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수주 활동 지원에 나서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진출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지원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급락하고 있는 국제유가에 국내 건설사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어제(26일) 기준으로 323억8천만 달러를 기록한 상황.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4% 줄어든 규모입니다.

가뜩이나 유가 하락으로 인해 중동 국가들의 수주 여력이 떨어지면서 해외수주가 크게 줄어든 상황인데, 최근엔 유가가 배럴당 40달러선까지 곤두박질치면서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해외 시장의 수주여력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과거처럼 저가로 수주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 건설사들은 중동 이외의 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해외시장의 다변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상황.

하지만 중국발 세계경제의 둔화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올 한해 해외수주액은 지난해 달성한 660억달러에도 미치지 못 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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