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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똘이, 화재 이후 주인아저씨와 감동의 재회 ‘해피엔딩’

조경희 이슈팀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경희 이슈팀 기자] ‘동물농장’ 똘이와 주인아저씨의 재회가 이뤄졌다.

30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는 화재 현장을 지킨 똘이가 이룬 소원이 방송됐다.

이날 강아지 똘이는 식음을 전폐하고 사람의 손길을 거부했다. 똘이가 밥을 먹지 않았고 영상에 녹음된 한 아저씨가 “똘이야 이리와 밥 먹자. 그렇지 밥 먹어”라고 말하자 똘이가 밥을 먹었다.

두 달 전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어느 집터에서 똘이를 처음 만났다. 똘이와 단 둘이 사는 아저씨의 집에 큰 불이 났고 아저씨는 큰 화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 똘이는 화재로 인해 뒷다리를 크게 다쳤다.

아저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정신을 잃은 탓에 똘이를 챙길 자신이 없었다. 아저씨는 제작진이 보여준 영상을 보고 많이 다친 똘이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다행히 똘이는 치료를 통해 뒷다리의 상처가 거의 나았다. 아저씨의 건강 상태가 나아져 재활 치료를 받는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 측의 배려로 아저씨가 재활 치료를 받는 동안 똘이가 병원의 뒷마당에 머무를 수 있게 됐다.

똘이가 병원으로 들어와 아저씨가 이름을 부르자 아저씨의 품으로 달려들었다. 아저씨는 눈물을 흘렸고 똘이는 아저씨에게 애교를 부렸다. 거의 두 달 만에 아저씨가 밥을 차려주자 똘이는 꼬리를 흔들며 맛있게 밥을 먹었다.

똘이와 아저씨의 사연이 방송되고 자발적인 성금 모금이 이뤄졌다. 방송 한 달 만에 전국 각지의 도움으로 3000만원이 모였고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일주일이 지나고 병원을 떠나 새 보금자리로 왔다.

아저씨는 똘이를 품에 안고 집으로 들어가며 “집에 왔다”라고 말하며 “대궐이네요. 대궐”이라고 좋아했다. 또한 똘이를 위한 보금자리로 마련됐다.

한편, ‘동물농장’ 똘이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동물농장’ 똘이 행복해서 다행입니다”, “‘동물농장’ 똘이 사연 보고 눈물났다”, “‘동물농장’ 똘이랑 아저씨가 오래도록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동물농장' 방송캡처)
[MTN 온라인 뉴스=조경희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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