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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中企 10곳 중 4곳 "자금사정 좋지 않아"

박수연


추석을 앞둔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9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44.4%로 '원활하다'는 응답(12.7%)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자금사정이 원활하다'라고 응답한 업체는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감소(1.0%포인트)했고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라고 응답한 업체도 다소 감소(2.8%포인트)했습니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주요원인으로는 ▲매출감소(78.5%) ▲판매대금 회수지연(54.5%)이 꼽혔습니다. ▲납품단가 인하도 39.3%로 지난해 비해 6.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은행을 통한 자금차입 상황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소상공인 33.7%, 소기업 24.9%, 중기업 13.6%로 기업규모별로 차이가 극명했습니다.

은행으로부터 자금조달이 곤란한 이유는 신규대출 기피가 47.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추가담보 요구(39.1%), 대출연장 곤란(32.3%)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대출연장 곤란은 지난 2013년 20.0%에서 2014년 23.9%, 올해 32.3%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중소기업은 이번 추석을 보내기 위해 업체당 평균 2억546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부족한 자금은 750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29.5%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추석 상여금 지급예정 업체는 65.5%로, 상여금 지급비율은 작년에 비해 4.3%포인트 증가했으며, 상여금 지급수준은 작년(1인당 62만2000원)보다 소폭 오른 65만50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올해 메르스 여파로 인한 내수부진으로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사정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며 "각 금융기관이 추석자금을 중소기업에 얼마만큼 어떻게 지원했는지 지원실적을 공개하고, 자금 지원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부차원에서의 공유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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