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민원 다발' 카드사 채무유예상품 특별검사 돌입...리볼빙도 병행 검사

이애리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 앵커멘트 >
아프거나 사고가 나면 카드값을 면제해주는 채무유예상품이 불완전판매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급기야 금감원이 특별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카드 부가서비스 축소와 리볼빙 TM마케팅 등도 조사 대상입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금융감독원이 그동안 불완전판매의 온상으로 지적받아온 채무면제유예상품(DCDS)과 관련해 오늘부터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채무면제유예상품이란 사망 사고시 카드대금의 채무가 유예되거나 면제되는 상품으로 카드사가 보험회사와 연계해 내놓은 복합상품입니다.

카드사는 가입한 회원으로부터 카드결제액의 0.3~0.6%의 수수료를 받고 보험사에 일부를 계약이행보상책임보험 보험료로 지불한 뒤 나머지를 챙깁니다.

이렇게 해서 카드사가 지난 5년간 채무면제 상품으로 챙긴 수익만 7400억원.

올해 1분기만 해도 삼성카드가 165억원, 현대카드가 145억원, 신한카드가 122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등 카드사의 대표적인 효자 부수업무 수익원 입니다.

문제는 카드사 전화상담원이 가입을 유도할때 별도의 가입비가 들지 않는다는 점만 강조하고, 매월 사용액의 수수료를 지불해야한다는 점은 제대로 알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또 가입 후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의 이유로 소비자 민원이 끊이지 않자 금감원이 오늘부터 한달여간 영업실태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특별검사는 전 카드사를 대상으로 하며, 채무유예상품 외에도 이달 초 금감원이 밝힌 6대 점검분야인 카드모집인에 대한 관리실태와 카드 부가서비스 축소 미신고 등에 대해서도 함께 점검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영업실태 검사 후 불합리한 영업관행과 관련해 개선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며, 전화판매 메뉴얼 도입과 수수료 인하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