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조직 30% 줄이고 4천억원대 자산 매각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지난 2분기에만 3조3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이 조직 통폐합과 자산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9월부터 조직과 인원을 줄이고 4천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며 "조직 개편에 따라 부서 가운데 30%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사무직 부장급(1000여 명)과 전문·수석전문위원(300여 명)이 일차적으로 희망퇴직이나 권고사직 대상에 오르게 됩니다.

대상자는 1300여명이며 이 가운데 30%가량이 구조조정 대상입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서울 본사와 골프장 등 9월부터 현금화가 가능한 모든 자산을 적극적으로 팔기로 했습니다.

정성립 사장을 포함한 대우조선해양 임원들 역시 9월부터 급여의 35~50% 가량을 반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