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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액, 400억 달러 붕괴..유가하락 등 '직격탄'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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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재경 기자]


< 앵커멘트 >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급감했습니다. 전년대비 14.7%가 줄어들면서 올들어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수출액도 400억 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유가하락과 대중국 수출 감소가 직격탄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이명재 기자.

< 리포트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39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동월대비 14.7%가 줄어들면서 올들어 최고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400억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도 올들어 처음입니다.

지난달 수입은 350억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18.3%가 줄어들었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들면서 불황형 흑자도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43억 달러 흑자로 4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었습니다.

수출이 이렇게 줄어든 건 유가하락과 중국의 수입수요 감소때문이었습니다.

산업부는 유가하락으로 석유화학제품과 석유제품이 30억 달러 줄어든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텐진항 폭발로 항만통관이 중단되면서 일부 석유화학제품의 중국 수출이 지연되면서 1억 달러 규모가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11억 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인도가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지역별 수출 증감율은 CIS가 -44.9%, 일본이 -24.4%, 중남미가 -21.3%, EU가 -20.8%, 중동이 -19.2%, 중국이 -8.8%, 미국이 -4.4%로 대부분 나라에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베트남이 전년동월대비 32.4%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산업부는 3분기에도 당분간 유가 하락세에 따른 유가영향 품목과 선박 부문에서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OLED, SSD, 화장품 등 신규품목과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분기부터는 선박 인도물량 증가, 자동차 신차출시 등에 힘입어 수출증감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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