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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거품낀 재개발·재건축 공사비 막는다

변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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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변재우 기자]


< 앵커멘트 >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때마다 공사비가 적절한지를 놓고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이 빈번했는데요, 이를 해결하고자 서울시가 공사비 원가를 무료로 자문해주겠다고 나섰습니다.
변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해 서울에서 재개발과 재건축을 앞둔 곳만 4만 5천여 가구.

사업장마다 당초 예상액을 웃도는 공사비 때문에 과다한 추가분담금을 떠맡거나 이로 인해 주민과 시공사간 갈등을 빚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부풀려질 수 있는 공사비 거품을 막고, 사업장에서의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시공사가 선정되기 전에 공사비 원가를 무료로 자문해 주기로 했습니다.

시는 설계서상의 오류를 검토하고, 과다 또는 중복 책정된 물량을 찾아내 공사원가를 둘러싼 분쟁을 해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성규 / 서울시 계약심사과 과장
"과다하게 책정된 공사비를 걷어내고 공사비를 둘러싼 조합원과 시공사간의 분담금 문제 등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판단되고, 원활한 주택정비사업도 촉진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제도가 자리를 잡게된다면 약식으로 꾸려지던 산출 내역서가 보다 정확하게 작성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각 분야의 전문가를 참여시켜 검증한다지만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건설원가를 일일이 파악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전화인터뷰] 심교언 / 건국대 교수
"서울시가 주민들에게 원가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은 긍정적인데, 지역마다 다른 건설원가를 어떻게 다 파악할 것인지가 관건이고, 부실할 경우에는 새로운 갈등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원가자문서비스는 하반기 서초무지개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해 동대문 용두5구역 재개발 등 5곳에서 시범운영되고, 내년부터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변재우 입니다(perseu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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