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검사 대상 금융사 축소…수검 부담 완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사들의 검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검사 대상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한은은 금융권 시스템리스크 점검은 강화하면서 개별 금융사에 대한 수검 부담은 완화하고 금융검사의 효율성은 높이도록 하는 내용의 ‘금융검사업무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검사 대상은 금융시스템적으로 중요한 대형은행과 증권사로 한정됩니다.

검사부문은 역시 금융사의 자영업자대출, 가계대출, 기업대출 실태점검, 금리운용, 금융중개지원대출 효과 등 금융현안이나 금융시스템 내 위험 포착에 집중하고 개별은행 경영실태 점검 위주의 종합검사는 축소할 방침입니다.

한국은행은 “금융권 이슈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금융 불안 요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금융사 전화 인터뷰 등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 상시 모니터링을 위해 금융사에 제출을 요구하던 정기 보고서와 검사 사전요구자료 중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일부 보고서는 폐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