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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삼성물산 공식 출범...이재용 체제 '신호탄'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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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 앵커멘트 >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맡게 될 통합 삼성물산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의 전환이 본격화돼, 향후 그룹 인사와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 작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30조 5000억 원, 시가총액 4위의 통합 삼성물산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건설과 상사, 패션, 식음에 헬스케어까지,

삼성물산은 사업 결합 효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 매출 60조 원을 달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합병 과정에서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힘겨운 싸움을 벌인 삼성물산.

통합 이후 당장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사회를 열어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거버넌스 위원회와 CSR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녹취]최치훈 / 삼성물산 사장
"약속한 시너지라든지 성장, 그런 것들 꼭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업과 주주님들께 약속했던 것, 그런 것들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는 사실상의 지주회사인 만큼, 이번 통합은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통합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이 부회장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다음 수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재계에선 올 연말 삼성그룹 인사가 예년보다 큰 규모로 단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통합 삼성물산 출범의 일등 공신인 최치훈 사장 등 이 부회장 측근 인사들의 승진 여부가 주목됩니다.

엘리엇과 메르스 사태 등으로 지연되는 듯 했던 승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습니다.

삼성SDS와 삼성전자 합병이나 삼성전자 분할 등을 통해 이 부회장이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강화 수순에 들어갈 거란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 내 중복사업에 대한 정리 등 추가 구조조정에 대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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