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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로 새 출발 다음카카오…조직 내홍 불씨 번지나?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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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 앵커멘트 >
다음카카오가 '다음'을 떼내고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는데요. 원래 다음 출신 직원들 사이에선 소외감을 드러내는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입지 축소, 급여 차이 등으로 사기가 저하된터라 내홍의 불씨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웅 다음 창업자(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아쉬움 가득한 소회를 드러냈습니다.

다음카카오가 '카카오'로 사명을 바꾸기로 한 가운데 이 전 대표는 "회사 이름은 소멸되지만 그 DNA는 영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 뿐만 아니라 다음 출신의 다음카카오 직원들도 '모바일 플랫폼 기업' 이라는 기업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는 취지를 이해하면서도 서운하다는 입장입니다.

합병 이후 1년, '마이피플' 등 다음의 서비스는 하나 둘 없어지고 '카카오 택시' 등 사업이 카카오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꺾였는데, 회사 이름마저 바뀌기 때문입니다.

합병 이후 다음과 카카오 출신의 연봉 차이도 그다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년 사이 퇴사한 다음 출신 직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사명변경 다음 수순으로 인력 이동, 조직 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업계 관계자
"상호간 업무가 완전히 배제된 건 아니고 각각 장단을 활용해야 하기에 기존 사람들이 다 퇴출될 것 같지는 않고요. 단계적으로 중복 인력을 정리해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다만 다음카카오 측은 "사업과 서비스가 모바일 중심으로 재정립 될 수 있다"면서도 "회사는 기존에도 수시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합병 1년이 지난 시점에서 35세의 젊은 대표이사를 영입한데 이어 사명 변경까지 전격 추진한 다음카카오.

카카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의 '연결'을 강조하는 다음카카오에 조직 간 '연결' 또한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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