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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 비리 보도 악의적 ‘MBC 기자와 간부진 형사 고발’

백승기 기자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 비리 보도 악의적 ‘MBC 기자와 간부진 형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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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 비리 보도 악의적 ‘MBC 기자와 간부진 형사 고발’

박원순 서울 시장이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 비리 의혹을 다시 보도한 MBC 기자와 간부진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2일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기자 브리핑을 열고 “MBC의 주신씨 병역기피의혹 논란과 관련한 보도는 의도적인 허위왜곡 보도"라며 "박원순 시장 명의로 해당 방송을 보도한 기자와 사회부장, 보도본부장, 사장 등에 대해 허위사실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MBC 는 8시 뉴스에서 박원순 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주신씨의 병역비리 논란은 지난 2012년 2월 22일 세브란스 병원 공개 신검으로 동일인의 MRI임이 입증돼 종결된 사항이라는 입장이다. 검찰 역시 2013년 5월 28일 주신씨에 대한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임 부시장은 "공중파 방송인 MBC가 보도를 할 때는 (병역비리임을)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허위사실이라는 점이 반복해서 검찰, 법원에 의해 확인됐음에도 이 모든 사실을 무시하고 현재 관련 사실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의 구체적 허위 진술을 그대로 보도해 고의적 왜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부시장은 "MBC는 모든 객관적 사실 관계가 병역비리 의혹이 허위임을 뒷받침하고 (허위사실유포에 대해) 일부 유죄판결까지 난 상황에서 관련자의 허위진술을 그대로 반복했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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