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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20일째 '셀 코리아'..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록

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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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승원 기자]


< 앵커멘트 >
외국인투자자가 20일째 순매도 행렬을 이어가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순매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전세계 증시가 불안한 이때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의 셀코리아가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외국인이 오늘 860억원을 포함 20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순매도 행진을 기록한 겁니다.

이 기간 외국인이 순매도한 규모는 약 4조2,500억원으로, 코스피시장의 외국인 지분율은 31.7%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중국 증시 폭락, 미국 FRB의 9월 기준 금리인상 전망 그리고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한 국내 제조업의 수익성 악화 등에 따라 단기자금을 중심으로 셀코리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20 거래일동안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6,6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그 다음으로 SK하이닉스를 5,800억원 팔았습니다.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LG생활건강과 아모레G도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상위종목 10대 명단에 들어갔습니다.

외국인 매도 강도는 지난달 24일 7,2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점차 완화되는 추세지만, 미국의 FOMC 회의전까진 적극적인 매수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전화인터뷰]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가장 중요한 변수는 미국의 9월 금리인상 확률이다. 아마도 이번주 고용지표 발표된 다음에 인상이든 지연이든 방향을 잡을 것 같다. 다음주부터는 매도 환경 약화를 기대할 수도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0.99포인트, 0.05% 오른 1,915.2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오전 한때 5% 가까이 또 폭락하자 1900을 깨고 1880선마저 위태로웠지만, 연기금의 저가 매수에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9원 오른 1180.7원으로 마감하며 연일 극심한 널뛰기를 이어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승원(magun1221@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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