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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국제유가, 직격탄 맞는 산업계는 '발 동동'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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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수경 기자]


< 앵커멘트 >
최근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변수가 많고 부침이 심해서 전문가들조차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데요. 그러다보니 유가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산업계는 대응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김수경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반토막 났던 국제유가. 올해 상반기 50달러 수준에 머물며 안정세에 접어든 듯 했지만 하반기 들어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공급과잉 우려로 폭락을 거듭하다 지난주 30달러대로 추락하는가 하면 미국과 OPEC이 원유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일주일만에 30%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 경기지표가 악화되면서 하반기 변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세신 /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세계 경제 문제, 금융시장 상황, 지정학적 불안, 환율 등 이런 부분에까지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최근 같이 급등락을 보이는 경향이…"

유가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는 정유·화학과 조선, 항공·해운 업계는 대응전략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유가 하락으로 2조원대 적자를 낸 정유업계는 대규모 투자를 미루고, 석유화학업계는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경쟁력 강화방안을 공동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2분기에만 5조원에 이르는 손실을 낸 조선 업계는 해양플랜트 발주가 줄자, 벌크선이나 탱크선 등 수요가 꾸준한 일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철강과 항공·해운 등은 유가가 하락하면 원재료 구입비가 줄어 단기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유가 변동폭이 커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전략으로 최근의 변화에 대응하기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이지평 /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과거 저유가 시대에는 저유가 자체가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세계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보면, 최근에는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활동이 회복이 안되고 저유가가 장기화 되는…"

세계 경기회복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 기업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경입니다.(mus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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