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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 0.3%성장..장기·저성장 국면 진입하나

임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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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임명찬 기자]


< 앵커멘트 >
메르스 악재가 강타한 2분기 우리나라 GDP성장률이 0.3%에 그치며, 5분기 연속 0%대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수출 부진까지 겹쳐, 우리경제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명찬 기잡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보다 0.3%, 전년 동기대비 2.2% 성장하는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GDP성장률은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1.1%에서 2분기 0.5%로 급감한 이후 5분기 연속 0%대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메르스악재로 인해 민간소비가 급격히 위축된 것이 GDP성장률을 떨어뜨린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런 현상을 반영해 2분기 민간소비는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운송업을 중심으로 급감했습니다.

장기화된 가뭄도 2분기 성장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가뭄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농림어업부분의 생산이 전분기 대비 12.2%나 감소했습니다.

지난 1990년 1분기(-16.8%)이후 101분기만에 최저치 입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수출에도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2분기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0.3%로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8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7%나 줄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8월(-20.9%)이후 6년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하면서 우리 경제가 떠안게 된 부담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대로라면 정부가 공언한 올 3%대 성장은 물론이고, 한은의 수정전망치인 2.8% 달성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하반기에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면서 상반기 보다는 성장세가 소폭 높아질수는 있겠지만 수출의 부진은 더욱 심화되고 있고 세계경제의 불투명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우리 경제가 2%대 성장에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명찬 입니다.(cha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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