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시장개척단, 쿠웨이트·두바이 수출 계약...메르스로 얼어붙은 중동 시장 녹여

[머니투데이방송 MTN 남영주 인턴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중동(쿠웨이트, 두바이)지역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하고 개최한 중소기업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147만 달러, 우리 돈 17억 원의 현장 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장 개척단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의 성과를 중소기업 수출로 이어나가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상담회에는 건설자재, 섬유, 전자기기, 화장품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 13개사가 참가해 현지 유력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상담 197건을 진행했습니다.

콘택트렌즈를 중국과 인도에 수출하고 있는 성대용 에스피엔아이 실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중동 업체와 처음으로 U$16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성과가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 파견을 통해 거둔 성과가 메르스로 얼어붙은 중동 수출시장 진출의 새로운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