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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김장나누기 14년만에 중단...왜?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연말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의 대표적 기업인 한국야쿠르트가 해당 행사를 더 이상 열지 않는다. 2001년 시작 이후 14년만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부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매년 11월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단체로 김장을 하고, 이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야쿠르트 측은 다른 기업과 지자체에서 김장나누기 행사가 보편화 돼 야쿠르트가 더 잘할 수 있는 다른 봉사활동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순수 봉사활동이 지나치게 대형화 되고, 정치적으로 이용되면서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야쿠르트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지난 2004년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렸는데, 2011년부터는 서울시와 한국야쿠르트가 공동주최를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서울시가 김장문화제를 단독으로 주최하고 한국야쿠르트는 주최가 아닌 주관사로 참여할 뿐이었다.

게다가 여러 정치인들이 마이크를 잡고 추위 속에서 오랜시간 축사를 하는 등 정치색이 짙어지면서 봉사활동 참여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후문이다.

14년간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담근 김치는 135만 포기, 2,087톤에 달하고 이 김치를 받은 이웃은 27만 5,000여가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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