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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도우미 찾으려고?" 건보공단 개인정보 무단열람 백태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2015/09/21 16:43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지난 5년간 공단 직원 개인정보 무단열람 사례 27건]

건강보험공단 본사/사진=뉴스1국민건강보험공단 일부 직원들이 지난 5년간 무단으로 열람한 개인정보가 2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방 도우미의 인적사항을 개인적으로 알아내기 위해 개인정보를 열람한 사례가 있을 정도다.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보건복지위윈회) 의원이 21일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보공단에서 2011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7건의 개인 정보 무단 열람이 적발됐다.

건보공단 직원 A씨는 지난해 노래방에서 알게 된 한 종업원의 인적사항과 연락처를 찾기 위해 개인정보 무단 열람을 시도했다. 개인정보를 열람하는 데 실패한 A씨는 그의 딸과 전 남편의 개인정보까지 무단 열람했다.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사례도 있다. 건보공단 직원 B씨는 연락이 두절된 오빠의 개인정보를 열람하기 위해 열람 사유를 '사업장 지도 점검'으로 허위 기재했다. 이후 오빠와 그의 전처, 아들 등 총 30건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했다.

단순히 가족 등 지인의 주소를 확인하기 위한 열람 사례도 있다. 건보공단 직원 C씨는 부모님과 처갓집에 선물을 보내기 위해 주소확인 차 아버지와 장인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했다.

개인정보 무단 열람, 유출로 징계받은 건보공단 직원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34명이다. 이 중 23명은 파면, 해임 등 중징계를 받았으며, 11명은 감봉 등 경징계를 받았다.

김 의원은 "건보공단 직원들의 개인정보 보호 의식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직원 교육 강화와 더불어 사전 모니터링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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