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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는 '신의직장'? 사장·직원 모두 연봉 '킹'

이재경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재경 기자] 310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투자공사(KIC) 사장과 직원들의 임금이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이 KI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공공기관 연봉 현황을 분석한 결과 KIC는 사장, 상임 이사, 감사는 물론 직원까지 모든 직급에 걸쳐 공공기관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홍철 KIC 사장은 지난해에만 4억750만원의 연봉을 챙겼다.

기관장 310명의 평균 연봉 1억5천만원의 2.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기관장 가운데 가장 낮은 연봉을 받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연봉인 2640만원보다는 15배가 넘는다.

KIC의 상임 이사와 감사의 지난해 연봉은 각각 2억9321만원과 2억9516만원이었다.

역시 모든 공공기관을 통틀어 최고 금액이다.

직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KIC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034만원이었다.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 6292만원의 1.7배에 달했다.

지난해 근로소득자들의 중위소득인 2276만원과 비교해보면 약 5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홍종학 의원은 "전체 공공기관 상임 임원의 지난해 연봉을 모두 합치면 771억원으로, 이 중 20%만 줄여도 연봉 3천만원의 청년 일자리 500개 이상을 만들 수 있다"며 "정부는 임금피크제, 쉬운 해고 등 대기업만을 위한 노동개혁을 즉시 중단하고 공공기관 개혁을 먼저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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