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자체마진 줄여 블프 취지 살려야"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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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행사 활성화에 더 적극 나설 전망이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행사 활성화에 더 적극 나설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4일 신동빈 회장이 백화점과 마트, 면세점 등에 자체 유통마진을 줄여서라도 소비진작을 촉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단기 성과에 얽매이지 말고 자체 유통마진을 줄여서라도 좋은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 ▲평소 소비자들이 사고 싶었지만 가격 때문에 고민하던 품목을 확대해 행사 취지를 적극 살릴 것 ▲중소업체에게 부담을 주는 세일행사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를 주는 '상생형 행사'를 마련할 것 등을 당부했다.
또한 신 회장은 "경제활력과 소비진작을 위해 유통 서비스 계열사가 그 어느때보다 앞장서야 한다"며 "(계열사별)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롯데그룹은 전했다.
롯데그룹은 유통 선두 기업이 앞장서 경기진작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백화점 등과 협의해 조속히 가시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계획하고 유통업체 중심으로 시작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대대적인 홍보에 비해 할인폭이 미미해 소비자들로부터 초반 부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일부 행사 품목을 제외하고는 할인폭이 백화점 정기세일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 높다. 제조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한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들이 중소 협력사를 상대로 마진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크다. (참조 [MTN현장+]'관치 블랙프라이데이'의 그늘)
이런 가운데 신 회장이 블랙프라이데이 취지와 소비촉진, 상생을 강조하면서 향후 롯데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행사 확대가 기대된다.
일부 행사 품목을 제외하고는 할인폭이 백화점 정기세일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 높다. 제조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한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들이 중소 협력사를 상대로 마진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크다. (참조 [MTN현장+]'관치 블랙프라이데이'의 그늘)
이런 가운데 신 회장이 블랙프라이데이 취지와 소비촉진, 상생을 강조하면서 향후 롯데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행사 확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