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3Q 코스피서7.7조원 순매도…삼성전자·신세계 가장 많이 팔아
이민재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3분기에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에서 7조7,000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5년 유가 코스닥 투자 주체별 매매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모두 8,774억 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3조1,978억원, 5조3,250억원 매수했지만 3분기에는 7조7,453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화학 업종(1조9,382억원)을 가장 많이 매수했고 운수장비(1조1,567억원), 금융업(1조926억원)이 다음 순을 차지했다. 반면 전기전자(2조749억원), 유통업(1조370억원)은 가장 많이 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 한 종목은 현대모비스로 7,54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다음으로는 LG화학(7,378억원), 한국전력(6,666억원) 순이었다. 반면 삼성전자, 신세계는 각각 1조7,848억원, 5,442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한편 기관 투자자는 올해 총 4조8,466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3월 이후 계속해서 매도세를 보이다 8월 이후 두 달 간 4조9,557억원을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