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EO "글로벌 리콜 내년 1월부터 실시"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최고경영자가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된 자사 디젤 차량의 글로벌 리콜을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뮐러 CEO는 "내년 말까지 차량 수리를 완료할 것"이라며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과 연루된 내부 직원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위기가 폭스바겐 조직구조를 점검하고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 "회사를 더 슬림하고 분권적으로 만들고 브랜드마다 더 많은 책임감을 부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도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태가 확산된지 20여일 만에 국내 고객에게 사과문을 발송합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차량을 구매한 9만2000여명의 고객에게 자발적으로 해당 차량을 리콜하겠다는 사과문을 보낼 예정입니다.
폭스바겐 한국법인이 국내 소비자에 공식 사과하는 것은 처음이며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고객에게 실망을 끼친 점을 사과하고 리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