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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위 '바라크루드' 특허 만료 코앞에 두고 오리지널-제네릭 '공방전' 가열

정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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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에 이어 또 다른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B형 감염치료제 '바라크루드'의 특허가 모레인 오는 9일 만료됩니다. 국내 처방액 1위 제품인 만큼 특허 만료 전부터 시장을 지키려는 오리지널 제약사와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려는 제네릭 제약사 간 공방전이 치열합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오는 9일 특허가 만료되는 다국적 제약사 BMS의 B형 감염치료제 바라크루드.

국내 처방액 1위 제품이라 특허 만료 후 시장을 노리는 제네릭사들이 많습니다.

허가를 받은 제네릭 제품만 70개사 140여개.

바라크루드 특허 만료 전부터 오리지널과 제네릭 제약사간 공방전도 뜨겁습니다.

동아에스티는 물질특허를 무효 소송을 제기하며 특허만료 한달 전인 지난달 7일 바라크루드 제네릭 '바라클정'을 출시했습니다.

이후 BMS는 특허무효 소송에서 승리하자 바로 바라클정 판매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법원이 이를 수용하면서 바라클정 판매는 9일까지 금지됐습니다.

이에 더해 BMS는 제네릭 제품에 '바라'라는 상품명을 사용하지 말라며 내용증명을 국내 제네릭사들에 보냈습니다. 향후 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제네릭사들은 이미 제품 생산을 끝낸 만큼 상품명 변경은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업계 관계자
이름이 바뀌었을 때 새로운 포장을 하게 되면 다른 제네릭에 비해 출시하는 기간이 최소 1개월에서 2개월까지 늦어지기 때문에 그 제품은 시장에서 살아남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반면, BMS는 "지적재산권의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오리지널과 제네릭사의 공방전은 바라크루드 특허 만료 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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