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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내수 침체... 3%대 성장 힘들 듯

이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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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 앵커멘트 >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부진하고, 내수 회복도 더딘 상황입니다. 국제통화기금인 IMF도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하향조정했는데요. 전문가들 역시 정부의 3% 성장전망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명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내수 회복도 더디면서 정부가 제시한 3%대 성장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인 IMF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7%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수출 부진과 국내 소비 감소로 인해 경제활동이 약화됐다는 게 주된 이유였습니다.

지난달 수출액은 435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 줄었고,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수출 품목도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부품을 제외하고 석유류와 철강제품, 선박 등 주력품목에서 감소세가 지속됐습니다.

수출 부진으로 인해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해 평균인 76.1%보다 낮은 74.3%에 머무르는 반면 제조업 재고율은 128.4%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내수 회복도 더디기만 합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과 보험, 부동산, 임대업 등에서 감소하며 전월 대비 0.4%증가에 그쳤습니다.

메르스 영향이 컸던 숙박·음식점업은 전년 동월 대비 -2.5%, 예술·스포츠·여가 업종도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도소매 업종은 0%대에 머물렀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제시한 올해 3.1%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합니다.

[전화인터뷰] 이근태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올들어 중국 성장 둔화 등으로 세계경기가 기대에 못미치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요. 우리나라 수출이 부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경제성장률이 3%를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2%대 중후반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전망치인 3.1% 목표 달성이 힘들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하방리스크가 존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계속된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 속에서 정부도 고집했던 3%대 성장 전망을 고수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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