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우리가 봉이냐"...고양시장 '통행료 인하 촉구' 1인 시위

반기웅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반기웅 기자]


< 앵커멘트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하다 보면 고양시 인근 북부 구간에서 자주 요금을 내지요. 북부 구간이 민자사업 구간이어서 요금을 많이 또 자주 내는 건데요. 통행료가 너무 비싸다며 고양 시장이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 국회의사당.

구간마다 다른 통행료를 반대한다며 고양시장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비싼 요금을 보다 못한 시장이 직접 푯말을 든겁니다.

시장의 1인 시위를 부른 도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

고양과 통일로, 별내 등 민자 사업으로 닦은 구간의 비싼 통행료가 문제가 됐습니다.

1km당 50원에 불과한 남부 구간과 달리 북부 구간 통행료는 남부의 2배가 넘는 132원.

특히 일산 나들목과 고양 나들목 구간은 km당 476원에 달합니다.

통행료를 받지 않는 남부 구간과 다르게 모든 나들목에서 부과하는 통행료도 부담입니다.

고양시는 비싼 통행료의 원인이 서울고속도로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 있다고 말합니다.

많게는 40%에 달하는 후순위 이율로 과도한 이자를 받아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성 고양시장
"북부 구간이 비싼 이유는 민자 사업자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36%가 넘는 고이율로 이자를 받는 구조이기 때문"

국민연금공단 측은 통행료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저희들의 수익률, 통행료, MRG 모두 같이 갑니다. 어느 하나도 저희들이 결정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지난 4년간 국민연금 공단이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올린 이자 수익은 5천5백 억원.

고양시를 비롯한 경기도 15개 자치단체는 비싼 통행료를 손봐달라며 300만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반기웅(runbk@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