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영업익 1조5039억원...8.8% 감소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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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조금 전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8.8% 감소한 영업이익 1조 5039 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방명호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현대자동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50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8% 줄었습니다.
매출은 23조 429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1% 늘었습니다.
증권가에선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이 매출 21조7200억 원, 영업이익 1조59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실제 매출은 전망치보다 높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낮은 수준입니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면서 3분기 영업이익률은 6.41%로 5분기 만에 6%대로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현대차의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67조 1940억 원, 영업이익 4조 842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2.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7% 줄었습니다.
현대차의 3분기 실적 악화는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약세에 따른 해외공장의 수익성 하락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부진을 이어갔기 때문입니다.
실제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작년보다 0.8% 줄어든 112만 1800여 대를 팔았습니다.
내수는 작년보다 4.5% 늘어난 16만2500대로 집계됐지만 해외는 95만9300여 대로 1.5% 감소했스비다.
현대차는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선 "최근 출시한 신차 반응이 좋은 가운데, 주요 시장에서 자동차 수요 진작을 위한 정책들이 시행돼 4분기 이후 본격적인 신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장 가동률 개선과 신차 판매 비중 확대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효과를 나타내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에서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