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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돋보기]LG이노텍, 전방산업 둔화에 영업이익 41%↓…"카메라·車로 반전"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LG이노텍의 지난 3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40% 이상 급감했다. LG이노텍은 매출 1조 5588억원, 영업이익 607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의 경우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41.1% 줄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24% 증가했다.

TV산업 등 전방산업의 부진이 LG이노텍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LG이노텍 측은 "메르스 등의 여파로 전방산업이 크게 부진했다"며 "튜너와 파워모듈 등 핵심 부품의 수요가 급감했고 TV 백라이트 유닛용 LED 등 LED 부문에서도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돼 매출과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G이노텍 LED사업부문의 경우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188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급감한 매출 규모다.

기판소재사업도 스마트폰 메인기판 HDI(High Density Interconnect)의 판매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3704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25% 급감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4% 증가했다.

다만 핵심사업인 카메라 모듈과 차량 전장부품 사업 등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LG이노텍은 지난 3분기 고성능 카메라모듈 신제품을 본격 양산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1200만 이상 고화소와 손떨림 보정(OIS) 등 차별화 기능을 적용한 고성능 카메라모듈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774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22% 증가한 실적이다.

차량용의 경우 모터 센서·통신모듈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차량용 무선충전모듈 등 제품 라인업도 강화됐다.

차량 전장부품사업은 조향·제동용 모터와 센서의 신모델 양산과 통신모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163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LG이노텍은 4분기에 차별화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카메라모듈 등 사업별 신모델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차량 전장부품과 사물인터넷(IoT)부품 신규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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