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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실적, 주택시장 호황 불구 '해외건설'에 발목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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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 앵커멘트 >
국내 주택시장의 호황으로 국내 건설사들의 올 3분기 실적이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해외건설의 실적이 계속 부진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은 미진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 리포트 >
올 3분기 대규모 적자가 난 삼성엔지니어링.

적자의 주범은 부진한 해외건설 부문이었습니다.

저유가의 장기화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의 대형 프로젝트에서 모두 손실이 발생하면서 올 3분기에만 1조5천억원의 영업손실이 난 겁니다.

삼성물산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건설부문의 경우 사우디 발전소와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등에서 난 손실의 영향으로 296억원의 영업손실이 난 겁니다.

대림산업은 국내 주택시장의 호황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에서 잇달아 수주를 따내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상황.

하지만 해외법인인 사우디 시공법인 DSA에서 난 손실은 여전히 실적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민형 / 건설산업연구원 박사
"(해외 프로젝트들의) 준공시점이 가까워오면서 하자, 공기지연 등의 이유로 원가가 상승되고 상승된 원가분이나 손실분이 재무상에 반영..."

그마나 국내 주택시장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수주 계약 체결이 시차를 두고 매출에 반영되면서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전망입니다.

[ 전화인터뷰: 장문준 /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
"아직까지 해외부문의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금년도 분양물량을 바탕으로 주택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 부분이 꾸준히 전체적인 수익성을 개선해주는 모습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적 개선을 위해 해외공사의 원가 개선과 함께 해외시장의 다변화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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