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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올해 6.2조원 손실...4.2조원 자금 지원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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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 앵커멘트 >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에 대한 실사 결과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예상 손실 규모는 6조 2000억원에 달하며 이에따라 4조 2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산업은행 등 대우조선 채권단이 대규모 부실이 드러난 대우조선에 대해 신규 출자, 대출 방식으로 모두 4조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유상증자, 신규자금 등을 통해 2조 6000억원, 최대 채권자인 수출입은행이 1조 6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산업은행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경영정상화 지원 방안을 의결했고 11월 6일까지 채권은행 회의를 개최해 대우조선 해양 경영 정상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3조 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영업 손실이 드러난 대우조선은 실사 결과 하반기에 추가로 최대 3조원의 추가 손실 발생 요인이 발견됐습니다.

[싱크]정용석 산업은행 구조조정 본부장
3조원 중에 2조원은 건조 원가 플랜트 건조와 관련된 손실이고 나머지 1조 부분은 대우조선이 거느린 자회사 투자와 관련 된 손실이라고 나눠볼 수 있습니다.

부족자금은 올해 1조 8000억원, 내년 상반기에는 최대 4조 2000억원이 발생될 예정이며 자금 지원이 없다면 부채비율이 4000%에 달할 전망입니다.

자금 지원이 이뤄지면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하고 부채비율은 500% 수준 이하로 내려 갈 것이라고 산업은행은 전망했습니다.

대규모 부실에 대한 책임도 엄중하게 묻기로 했습니다.

현직 임원 6명과 비상근 고문 4명을 포함해 총 23명은 경영 악화의 책임을 물어 퇴사조치했고 전 경영진에 대해서는 검찰 고발 등의 조치가 취해집니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으며, 분식회계와 관련해서는 금감원이 실사 결과를 검토해 감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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