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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돋보기]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저조, 4분기엔 개선될까

김주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3분기 영업이익은 5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1%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무형자산에 영업권 104억원을 반영하면서 59.52% 감소한 306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전반적인 실적 저조의 배경에 대해 "주요 게임의 프로모션과 대규모 업데이트가 3분기에 저조했고, 대신 4분기에 몰렸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3분기에는 개발 방향을 프로모션보다는 액티브 유저 숫자를 강화할 수 있는 메이저 업데이트에 치중했다"고 전했다.


이어 "4분기에는 확신을 가지고 유저 수 증가를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아이템 프로모션을 해왔으며 그런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3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보면 한국이 1,26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5%에 이른다. 이어 북미 유럽 258억원, 일본 114억원, 대만 89억원이 뒤를 이었다. 중국에서의 로열티 수입은 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품별로는 리니지가 78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리니지2 156억원, 아이온 168억원, 블레이드&소울 249억원, 길드워2 207억원, 기타 캐주얼게임은 148억원을 기록했다.


윤 CFO는 "주요 지식재산권(IP)의 매출이 견고하고 모바일과 PC 온라인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엔씨소프트는 내년부터 온라인게임에 비해 약세였던 모바일 게임도 강화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에 모바일 게임이 기타 매출에 반영됐는데, 3분기에 많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윤 CFO는 "본격적인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자체 개발작뿐만 아니라 자회사 개발작, 외부 퍼블리싱 게임 등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조만간 '블레이드&소울 모바일'을 시작으로, 리니지 IP를 활용한 게임 등 내년 상반기 모바일 게임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주주 배당 계획도 밝혔다. 엔씨소프트 측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중"이라며 "다음 달 중 결정해서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금 흐름을 봤을 때 배당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배당을 포함해 주주에게 더 환원을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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