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감 몰아주기 논란' 싸이버스카이 지분 100% 취득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대한항공이 온라인 면세품 판매 사업을 운영하는 계열사 싸이버스카이 지분 100%를 취득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원태 부사장, 조현민 전무 등 오너 일가가 100% 소유하고 있던 싸이버스카이 주식 9만9900주를 627억3500만원에 장외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싸이버스카이에 기내 면세품 사업권을 독점으로 내주면서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지난달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싸이버스카이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 싸이버스카이의 사업을 지속하되 그룹 내 의존도를 낮춰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