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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돋보기] '먹구름 낀 해운업' 한진해운 3Q 영업익 107억원..81.6% 감소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한진해운은 3분기 영업익이 10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6%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414억원으로 8.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12억원을 기록해 53.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전 세계적인 해운업 시황 악화로 매출과 영업익이 감소했다"며 "다만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노력과 외화환산이익에 따라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의 경우 1조 773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줄었고, 영업익은 공급량 증대에 따른 운임 하락 여파로 73.2% 감소한 20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노선별 수송비중은 아시아를 제외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서양 수송 비중이 3분기 8467TEU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6%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벌크 부문은 시황 부진으로 266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손실 폭은 지난해 대비 19.4% 감소했고, 터미널 사업 등 기타 부문은 21.3% 증가한 1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속된 연료비 감소 추세는 매출원가 감소를 이끌었다. 연료비는 약 3000억원 수준이던 지난해 3분기 이후 매분기 하락해 올 3분기 1900억원~2100억원 사이에 머물렀다.

한진해운은 4분기 전망에 대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미국 경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유럽 양적 완화 확대 기대감 등으로 물동량 회복이 예상된다"며 "선사들의 시장 안정화 노력이 더해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철저한 원가 관리와 영업력 강화,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체질 강화와 재무 안정성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진해운은 이달 1일부로 항로별 운임인상 시행 계획도 밝혔다.

태평양항로의 경우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540불, 40피트 컨테이너(FEU) 기준 600불로 운임을 인상했다. 구주항로도 TEU 기준 1000불, FEU 기준 2000불로 운임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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