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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돋보기]롯데쇼핑 '어닝쇼크'...또 중국 손실, 자산유동화가 발목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롯데쇼핑의 지난 3분기 실적이 또 한번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6일 장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조 4,839억 5,700만원으로 전기대비 3.5%,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953억 3,500만원으로 전기대비 -3.4%, 전년동기대비 -3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와이즈FN 기준 컨센서스 2,754억원을 약 29% 하회한 것이다.

롯데쇼핑은 "국내 주요 사업부 신규출점과 자산유동화로 인한 판관비가 늘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백화점의 경우 기존점 고성장이 지속되고 효율이 개선돼 영업적자가 소폭 축소됐지만, 해외 할인점의 경우 중국 점포 폐점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할인점(롯데마트)의 경우 중국 기존점이 4.1%, 인도네시아가 2.8% 각각 역신장했다.

특히 지난 7월 산동지역(청도법인) 점포를 5곳 폐점한 영향이 컸다. 장기임대차 계약 위약금과 직원 보상 등에 비용 80억원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롯데쇼핑 해외 할인점 부문은 35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270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더 커진 것이다.

롯데백화점 역시 해외에서 27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기존점 영업적자가 축소되고 신규점 손익구조가 안정화 되면서 적자 규모는 소폭 축소됐다.

롯데쇼핑 전체 3분기 순이익도 크게 부진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은 17억 6,900만원으로 전기대비 -97.3%, 전년동기대비 -99.3%를 각각 기록했다.

와이즈FN 기준 컨센서스 1,583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것은 물론 간신히 적자를 면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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