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반도체 너마저'…투자 가속도 중국에 국내기업 '비상'

이유나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 앵커멘트 >
세계 1위 반도체 생산 국가인 한국을 따라잡기 위한 중국의 위협이 매서워지고 있습니다.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잇따라 반도체 기업 인수에 나선데 이어 계열사인 퉁팡궈신전자는 우리돈 10조원 가량을 반도체 공장건설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의 최전선에 있는 반도체 산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유나 기잡니다.

< 리포트 >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70% 이상.

사실상 우리 기업들이 시장을 독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시장에 심상치않은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중국이 공격적 투자로 반도체 시장 판을 뒤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2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선언한 중국은 칭화유니그룹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중국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인 칭화유니그룹은 지난달엔 자회사를 앞세워 미국 샌디스크를 우회인수했고, 최근 대만 반도체칩 패키징업체인 파워텍까지 끌어안았습니다.

계열사인 반도체 생산업체 '퉁팡궈신전자'는 800억 위안, 우리돈 14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증시가 개장한 이래 두번째로 큰 유상증자로 그 중 600억위안, 10조원은 반도체 공장건설에 투자합니다.

삼성과 SK하이닉스는 미세공정 기술력을 확보하고, 웨이퍼 생산량을 확대해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겠단 입장이지만, 긴장을 늦출 순 없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노트북과 PC 시장의 성장 둔화로 내년 D램 시장 전망은 올해보다 더 불투명합니다.(D램 시장 규모: 올해 480억 달러-> 내년444억 달러로 감소)

[전화 인터뷰] 이세철/NH투자증권 연구원
"중국은 칭화유니그룹이 반도체쪽 회사 인수합병을 하고 있는데 주로 낸드 쪽을 많이하고 있는 것 같고요./우리나라의 경우엔 미세공정 변환해서 격차를 넓혀야할 것 같고요"

반도체마저 수익성 확보가 불투명해지면서 '올해보다 내년이 더 힘들 것'이란 경고음이 업계 전반에 울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