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돋보기]CJ CGV, 예상치 웃도는 실적..."메르스 영향 해외에서 만회"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CJ CGV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CJ CGV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580억 7,200만원으로 전기대비 28.64%, 전년동기대비 16.32%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89억 9,400만원으로 전기대비 352.7%, 전년동기대비 15.03%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영업이익은 와이즈FN 집계 기준 컨센서스 387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은 343억 6,300만원으로 전기대비 203.12%, 전년동기대비 44.15% 급증했다.

CGV는 "매출액은 신규 사이트 증가와 암살, 베테랑 등 한국 영화의 흥행으로 관객수가 증가하며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메르스 여파에 따른 청소 소독 용역 비용 증가로 인해 판매관리비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을 상회하며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영업이익은 1% 감소했지만, 관객수 증가에 따른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 지역별 이익은 중국이 23억원, 베트남 12억원, 미국 -17억원 등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3분기 전국 관객수는 7,306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6% 증가한 가운데 CGV 관객수(위탁포함)는 3,526만명으로 5.0%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48.3%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