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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퓨처포럼·SFF] 스스로 일하는 미래의 공장…'스마트 팩토리'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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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 앵커멘트 >
전체 공정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스마트 팩토리'는 독일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혁신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IT기술이 접목된 기계들은 훨씬 더 정밀한 작업을 하면서도 불량률은 눈에 띄게 낮다고 하는데요, 미래에는 결함을 스스로 고치고 다음 단계로 발전하는 기계들도 등장할 전망입니다. 오는 25일 열리는 'MTN 2015 서울퓨처포럼' 에서는 이‘스마트 팩토리’도 집중 조명됩니다. 이수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전력기기가 과부하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인 전자개폐기를 만드는 공장.

직원들은 몇 명 보이지 않는데, 촘촘히 설치된 기계들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생산라인을 거치면서 제품은 모습을 드러내고, 무인차가 완성된 제품을 운반하면 마지막엔 로봇팔이 포장까지 완료합니다.

전체 생산라인이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입니다.

부품 공급과 생산, 검사 각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들은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여 공장의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조정철 / LS산전 생산기술센터 부장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 이후에 큰 성과는 생산성이 3배 정도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불량률은 10배 이상 줄었구요. 그러면서 품질이 안정화되면서 거기에 배치돼있던 인원은 신사업으로 이전하는 큰 효과를 얻었습니다."

최근엔 사물인터넷 기술을 공장에 적용해 제품을 완성하기 전까지 수없이 거쳐야 하는 시행착오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부품을 시스템에 입력하고, 가상 도면을 수정하면 자동으로 제조 과정에 반영되는 방식입니다.

실제 제품을 만들지 않아도 완제품을 시험해 볼 수 있고, 각종 결함을 미리 찾아낼 수 있는 겁니다.

오늘날의 이 같은 제조업 혁신은 기계가 스스로의 결함을 고치고 발전하는 미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토어스텐 부흐타 / 지멘스 공장자동화 사업본부 상무
"저는 제조업 4.0을 통해 20년 후의 공장이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질문을 자주 합니다. 미래에는 아마 공장이 인간의 도움 없이도 제조 공정 자체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있던 자리를 기계가 대신하면서 노동시장도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을 도입한 석유화학 공장이 많은 미국의 루이지애나주에선 기존 노동자들을 재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IT기술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노동력이 필요한 기업들과 더 나은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 노동자들의 수요가 모두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제프 린 / 미국 루이지애나주 경제개발청 전무이사
"미국 전역의 전통적인 제조업 생산 현장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면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숙련된 노동자들이 많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스마트 기술이나 혁신을 작업 현장에 소개하고..."

눈부신 IT기술 발전의 산물인 스마트 팩토리의 생생한 현주소, 서울퓨처포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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