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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현장+] 녹십자, 상위 10대 제약사 중 기부금 1위…꼴찌는?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가운데 기부금 지출액이 가장 많은 곳은 녹십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대 제약사의 3분기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10대 제약사의 3분기 지출한 누적 기부금은 820억 원이었다.

상위 10대 제약사는 점차 기부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볼때 제약사의 기부금 지출액은 71.43%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매출액에서 기부금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10대 제약사의 3분기 전체 매출이 18조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은 0.80%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지출한 기부금이 감소한 제약사도 4곳에 달했다. 대웅제약(-84.73%), 동아ST(-38.35%), LG생명과학(36.67%), 한미약품(-28.69%)이다.

메르스 역풍 등의 경영환경 악화로 재정 축소에 나서면서 기부금 지출도 줄인 것으로 보인다.

10대 제약사 중 기부 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녹십자였다.

녹십자로 3분기 누적 기부금은 43억8000만 원이었다. 이는 10대 제약사 전체 기부금 총액의 57.93%에 달한다.

녹십자의 경우 기부금 증가율도 10대 제약사 중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기부금 증가율은 1617.26%에 달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매칭그랜트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복지법인 '혈우재단'에도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지난 2008년부터는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에 대해 회사가 똑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위는 광동제약으로 3분기 누적 기부금 지출액은 10억7000만 원이었다.

이어 일동제약(6억5000만 원), 동아ST(4억9000만 원), 종근당(4억7000만 원), 유한양행 순(3억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 굵직한 신약개발 기술수출 계약 성과를 내보인 한미약품은 올해 누적 기부금이 3억2000만 원으로 7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생명과학(2억1000만 원)이 8위, 대웅제약(1억4000만 원)이 9위, 제일약품(1억3000만 원)이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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