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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업 직접금융 자금조달, 전월보다 6.9% 감소

박지은 기자

지난달 기업이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감소했다. 주식 발행은 크게 증가했지만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은 감소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0조1,759억원으로 전월 대비 6.9% 감소했다.


이중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은 5,975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37.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0건의 기업공개와 4건의 유상증자가 실시됐다. 유상증가의 경우 건수를 전월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지만 금액은 오히려 1,076억원에서 1,527억원으로 늘었다.


회사채를 통해 발행된 규모는 9조5,784억원으로 전월보다 8.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채 발행만 증가했고 일반회사채, 은행채, ABS 발행은 모두 줄었다.


금감원은 "국내 기업의 신용등급 하락과 대우조선해양 등 대규모 수주산업 기업의 실적 부진 등으로 일반회사채 시장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회사채 발행 건수는 25건으로 전월 35건보다 크게 줄었다. 규모 역시 2조5,000억원에서 2조2,5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중 신용등급 AA 이상 회사채가 14건(1조7,400억원)으로 대부분이었고 신용등급 BB 이하인 중소기업운 신주인수권부 형태로 1건(20억원)이 발행됐다.


자금용도별로는 차환자금(1조3,405억원)이 가장 컸으며 시설자금(5,053억원)과 운영자금(4,042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만기는 5년 초과의 장기채가 1조4,500억원으로 64.4%를 차지했으며 만기가 1년 초과 5년 이하인 중기채는 8,000억원 발행됐다.


증권사가 발행한 금융채는 감소한 반면, 카드사 등 여전사와 기타금융회가 발행한 금융채는 전월보다 크게 증가했다. ABS 발행은 소폭 줄었고 은행채의 경우에는 발행 규모가 41.2%나 급감했다.

지난달 말 회사채 잔액은 397조9,032억원으로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117조9,572억원으로 8.3% 증가했다. 또 지난달 말 기준 CP 및 전단채의 잔액은 153억8,684억원으로 2.3% 늘었다.


한편, 누적기준으로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09조5,793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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