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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패닉' 카드사들 골머리..."카드론 등 이자수익 확대 불가피"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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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 앵커멘트 >
카드수수료 대폭 인하로 수익이 급감하게 된 카드사들이 저마다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부가서비스 축소와 더불어 연회비 인상, 가맹점 대금 지급 기한 연장, 카드론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결국 피해는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내년부터 적용되는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확보에 비상이 걸린 카드업계가 내년 사업전략을 짜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번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들이 잃게 되는 수입은 연간 6700억원 규모. 지난해 카드사들이 벌어들인 총 순이익의 30%에 해당합니다.

카드사들은 손실분을 다른 분야에서 만회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가장 손쉽게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대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카드사들이 대출 영업을 통해 얻었던 수입 비중은 평균 20% 내외지만 이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카드사들은 그동안 '고금리 대출장사'라는 따가운 시선 속에서 자격심사를 강화하는 등 대출 영업을 축소해왔으나 다른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제 카드가맹점 수수료 보다 이익 포지션이 금융쪽에서 많이 나올 것으로"

카드업계는 현재 3일 이내로 돼 있는 가맹점 대금 지급 기한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려는 움직임입니다.

가맹점 카드대금 지급기한을 늘리면 카드사들이 자금조달 비용을 줄일수 있고 이자수익을 더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연회비 인상과 부가서비스가 많은 카드상품 축소 등 축소된 수수료 수익을 만회하기 위한 방안들이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카드사들의 이런 자구안이 서비스 혜택 축소와 대출 이자 증가 등 소비자들의 몫으로 전가된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또다른 갈등과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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