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5.48% 폭락 마감…中 증권사 부정행위 조사
< 앵커멘트 >
중국 증시가 또 다시 크게 흔들렸습니다. 오늘(27일) 하루 동안 5% 넘게 폭락했는데요. 규제 당국이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중국 증시가 5% 넘게 폭락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99.25포인트, 5.48% 급락한 3,436.3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6% 넘게 떨어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회복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가 다시 크게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원인으로는 일부 증권사들이 중국 규제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과 국신증권에 대해 내부자거래 등 부정혐의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아울러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하이퉁증권은 역시 증권 관련 규제를 위반한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대형 증권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폭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중신증권과 국신증권의 주가는 10% 폭락했습니다. 하이퉁증권은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중국 공업기업들의 이익이 전년 대비 4.6% 감소하는 등 부진한 경제 지표 역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