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롯데, 최고위층부터 변해야"..."철저한 반성의 계기로"

이대호 기자

(왼쪽부터) 김경호 롯데닷컴 상무, 오성엽 롯데케미칼 전무, 예종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공동위원장), 이복실 前여성가족부 차관,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공동위원장), 이동훈 前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윤종민 롯데그룹 인사실 부사장,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상무, 박송완 롯데인재개발원 원장. 사진/롯데그룹 제공.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최고위층부터 선제적 변화가 있어야 롯데가 바뀐다"

롯데 기업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구성된 기업문화개선위원회가 롯데그룹 최고위층에 이같이 지적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7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과 이경묵 서울대 교수 등 내·외부위원과 실무진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문화개선위원회 두번째 진행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롯데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제안됐던 내용을 논의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 참석한 외부위원들은 "직원 대상이 아닌 최고위층부터 선제적 변화가 있어야 롯데가 바뀐다"고 지적하는 한편, △협력업체가 기탄없이 제안할 수 있는 신문고 무기명제 도입 △여성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직원들 스스로가 공감할 수 있는 비전 공유 등을 제안했다.

이같은 외부 지적과 조언에 대해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그동안 내부에서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한 따끔한 질책과 지적에 오히려 감사하다"며, "가슴 깊이 새겨 듣고 철저한 자기 반성의 계기로 삼아 변화하는 롯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지난 1차 회의에서 윤리경영 홈페이지 운영, 기업문화 우수사례 공모전, 유연근무제 도입, 파트너사 채용 모집 공고 지원 등을 약속 한 바 있다. 이날 두번째 회의에서는 이같은 내용들의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롯데는 지난 2일 임직원 전용 윤리경영 홈페이지를 열었으며, 기업문화 변화를 위한 아이디어도 12월 9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공모전 아이디어 선정자에게는 신동빈 회장의 포상이 주어진다.

유연근무제의 경우 10여개 계열사가 도입했고, 12월말까지 직원들의 업무현황과 희망 타입을 고려해 전 계열사에서 도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