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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1년 만에 1%대.. 저물가시대 끝나나

이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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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 앵커멘트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1%대로 복귀했습니다. 국제유가의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는데요. 내년엔 기저효과와 함께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물가 상승추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명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2개월 만에 1%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0%를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줄곧 0%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다시 1%대로 복귀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폭이 진정된 점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두바이유가는 지난해 3분기까지 배럴당 100달러를 유지하다가 4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 낙폭이 줄면서 물가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공공요금과 집세 등 서비스 부문 물가는 전년 동월에 비해 2.2% 상승했고, 석유류와 농산물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도 2.4% 올랐습니다.

내수 개선에 따라 믹서기와 가방, 모발염색약 등 공업제품의 가격이 오른 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저성장 국면 속에서 물가가 꿈틀대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디플레이션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는 기저효과와 함께 내수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향후에도 물가 상승압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동안 유가하락이 저물가를 지속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향후 석유류 기저효과가 점점 축소되고, 실물경제가 개선되면서 물가가 오를 것으로 봤습니다.

조만간 단행될 미국의 금리인상은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전화인터뷰] 이근태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0%대 물가는 벗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저유가로 물가상승 속도가 상당히 느리기 때문에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 초중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금리인상과 내수회복 등에 힘입어 물가 상승 기조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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