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임원인사, 이사회 꼭 거쳐라"...28일 임원인사, 롯데면세점 대표 교체
이대호
롯데그룹이 오는 28일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친 뒤 그룹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약속한 준법경영 방침에 따라 각 계열사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은 뒤 임원 인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는 과거 '손가락 지시 해임' 등 전근대적 경영 방식에 대한 개선 의지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최근 시내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를 놓친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가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특허 탈락에 대해 "99% 내 책임"이라고 말한 바 있지만, 월드타워점 철수가 그룹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만큼 이 대표가 스스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면세점 새 대표에는 과거 호텔롯데에서 면세점 사업을 담당했던 장선욱 대홍기획 대표가 내정됐고, 대홍기획 대표에는 그룹 정책본부 운영실 소속 이갑 전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