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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면세'제도 활성화...기업형 사후면세점도 '탄력'

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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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공항에서 세금을 환급해주는 사후면세제도. 신고만 하면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특히 기업형 사후면세점이 생겨나면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모습입니다. 박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레이저장비 전문제조업체인 이 코스닥 기업은 올해 본격적으로 사후면세점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서울과 제주 등에 설립된 기업형 사후면세점을 통해 인삼, 화장품, 헛개 등을 판매하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내년 1분기까지 5개의 신규 사후면세점을 설립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장원 / LIS 대표
"내년에는 사후면세점 (매출)부문만 2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을 방문하는 요우커 숫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저희 사후면세점 업체를 찾는 요우커 또한 증가할 것으로.."

이 밖에도 태양전지와 엔터사업을 하는 네오이녹스가 지난달 사후면세점 1호점을 개장했고 판다코리아는 내년 중국과 국내에 오프라인 쇼핑 매장을 열어 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물건을 구입한 후 공항에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한 사후면세제도는 관세청의 허가가 있어야 영업이 가능한 사전면세점과 달리 신고만 하면 영업을 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 비용으로도 사업이 가능합니다.

특히 기업형 사후면세점은 패키지 위주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매출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연간 200만명에 달하는 단체 관광객을 얼마나 송객하느냐가 매출의 핵심입니다.

사후면세점은 전국에 약 8000개, 시장 규모는 2조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향후 중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나면서 시장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지영 / NH투자증권 연구원
"중국 관광객 수가 늘어나면 자연히 시장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고요. 계속해서 패키지 상품이 구성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성장속도에 맞춰 커갈 것으로.."

특히 그 자리에서 바로 세금을 환급해주는 즉시환급제가 내년 1월1일부터 실시되면서 사후면세시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tout@mtn.co.kr) 박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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