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지난해(2015) 최대실적 달성…영업이익 2857억원 77% 증가
염현석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지난해(2015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KAI는 지난해 매출액 2조9천억원, 영업이익 2,857억원, 신규수주 10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77% 늘었고 수주는 4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KAI는 "T-50의 이라크 수출과 FA-50의 필리핀 수출이 시작되면서 실적이 상승했다"며 "지난해 KF-X 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해 미래 성장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2016년) 말 시작되는 미국 고등훈련기 수출사업, 소위 T-X 사업을 수주해 세계 고등훈련기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와 이라크 등에 국산 헬기 수출도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KAI는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3조5천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 수주 6조5천억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연평균 20%이상 성장 목표를 달성해 '2020년 연매출 10조원, 세계 15위권 항공기업 도약'인 '2020 비전'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KAI는 KF-X과 LCH/LAH 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페루와 보츠와나, 태국 등에 수출을 늘릴 예정입니다.
또 보잉과 에어버스에 들어가는 기체부품의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장기적 수익창출 기반마련을 위해 군수 중심의 MRO 사업을 민수항공기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1부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