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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로 삶의 터전 잃어"...화훼 농민 반발

반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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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규모 화훼단지인 과천 주암지구에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대단지가 들어섭니다. 이렇게 되면 이전에 자리 잡고 있던 화훼 농민들은 모두 터전을 옮겨야하는데요. 농민들은 갈 곳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훼 재배 시설이 모여있는 과천 주암지구.

최근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화훼단지 자리를 포함한 이 일대 92만㎡ 부지에 뉴스테이 5천2백 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당장 화훼 농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옮겨 갈 곳이 없는데다 보상 대책도 마땅치 않아 삶의 터전만 고스란히 잃게 된다는 겁니다.

[녹취] 화훼농민
"여기 있는 사람들은 이게 재산이거든요. 그런데 헐리는 곳 보면 (보상이)굉장히 약하게 나오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시설비도 안 나오는 걸로. 다들 그것 때문에 고민이지요"

당초 24만 2천여㎡로 계획했던 과천화훼종합센터가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지정 이후 4만 9천500㎡로 축소돼 정상적인 화훼 사업 운영이 어렵다는 점도 불만입니다.

당초 계획대로 대규모 시설을 만들어서 입주해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겁니다.

[녹취] 화훼농민
"거기 가서 자리를 잡으려고 하면 2~3년 이상 걸려요. 제일 걱정이 그거죠. 어디 가서 농사를 지어도 보상금이 별로 없어요."

한편 LH는 정상적인 보상 절차 과정을 밟아 나가겠다는 방침이지만 농민들은 집단 반발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어서 사업 차질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반기웅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건설부동산부 = 반기웅 기자 (runb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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