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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24년만에 외국인 ID제도 개선

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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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국내증시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즉,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시킨다는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 금융당국은 1992년에 도입한 외국인의 투자등록(ID) 제도를 24년만에 뜯어고치기로 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외국인 투자자들이 해외투자를 결정할 때 가이드라인이 되는 대표적 지수인 MSCI 선진국 지수.

1998년부터 신흥국지수에 포함된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해마다 도전했지만 번번히 고배를 마셨습니다.

정부는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중국의 경착륙 우려, 국제유가 폭락 여기에 기업실적 악화와 같은 대내외 충격에 비교적 잘 견딜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2017년에 국내증시를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시키기로 하고, 그 첫 작업으로 '외국인 통합계좌'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거래할 때 큰 운용사의 경우 펀드마다 등록된 ID 계좌별로 주문과 결제를 해야 하지만, 통합계좌가 도입되면 하나의 계좌에서 주문과 결제가 모두 가능해집니다.

개인이나 중소 기관들은 본인의 계좌없이 증권사를 통해 매매할 수 있습니다.

[싱크] 김학수 /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계좌 관리 부담이 줄고 나아가 주문·결제도 하나의 계좌로 통합돼 거래비용이 대폭 감소된다. 외국인 개인, 중소 기관투자자도 글로벌 증권사를 통해 보다 쉽게 우리 증시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금 모니터링, 투자한도 관리 지원을 위해 외국인 투자등록제도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외국인투자자의 시장접근을 가로막는다며 선진국 지수 편입을 불허한 MSCI. 24년만에 외국인 투자등록제도가 개선되는 만큼, 이제 그 입장이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승원(magun1221@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증권부 = 박승원 기자 (magun122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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