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시승기]벤츠 B200, '콤팩트 디자인에 주행성까지' 실용에 방점

염현석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최근 SUV 차량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게 소형차 기반에 차체를 키운 소형 SUV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

기존 SUV보다 크기는 작지만 작아진 차체 덕에 콤팩트한 디장인으로 젊은 층들의 선호도가 높고 주행 성능이나 승차감도 세단, 해치백에 뒤지지 않아 높은 만족도 특히 가격대비 성능에 대한 만족도 높다.

고급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형 다목적차(MPV)인 B클래스를 통해 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8년 전인 2007년 국내에 B클래스를 선보이였는데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7월 B클래스 2세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제너레이션 B200 CDI를 내놨다.

새로은 엔진과 디자인, 옵션을 적용한 벤츠 B200을 시승했다.

B200 CDI는 우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굵은 캐릭터 라인은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기존 모델보다 전고가 25mm 낮아져 안정감과 역동성이 강조됐다.

실내 디자인도 벤츠 특유의 모던함이 묻어난다. 대시보드와 도어 손잡이 등에 실내등을 탑재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탁월한 주행성능과 연비다.

B200 CDI에는 컴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벤츠의 신형 1.8L 직렬 4기통 C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됐다. 여기에 ECO 스타트&스톱 기능이 조화를 이뤘다.

이 덕에 최고출력 136마력(3천600~4천400rpm), 최대토크 30.6kg•m(1천600~3천rpm)의 힘을 발휘하는데 MPV 차량 치고는 성능이 우수하다.

특히 가속페달을 밟아도 rpm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rpm인 2천 수준에서 꾸준히 고속주행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연비가 13km/L 정도가 나왔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 주행이 시승의 절반 정도 였음을 감안하면 복합연비 15.7km/L보다 많이 낮은 수준은 아니었다.

여기에 에코모드로 운전을 해도 힘이 떨어지거나 가속성능이 나빠지지 않았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을 하면 복합연비보다 좋은 연비효율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도 만족도가 높았다.

가장 돋보인 편의 사항은 앞차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지면 계기판에 경고등과 음향 경고를 해주는 CPA 기능이었다.

실제 시승 도중 골목길 운전에 맞은 편 차와 거의 부딪힐 뻔 했는데 이 기능 덕에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어 사고가 예방됐다.

이 때 급제동 시 제동 성능을 최적화해 주는 BAS 시스템도 빛이 났다. 긴급 브레이크 조작을 도와주는 어댑티브 브레이크 기능 역시 주행의 든든한 동반자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정차 시 차량 바닥에서 진동이 심하게 느껴졌는데 최신 기술로 디젤 엔진 특유의 떨림과 소음을 잡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다소 미흡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벤츠의 B200 CDI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4240만원인데 내장 내비게이션이 없어 내비게이션 의존도가 높은 운전자에겐 다소 아쉬운 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