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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관리는 이렇게…'어린이펀드' 눈길

박승원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승원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세뱃돈으로 '어린이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자녀들에게 조기에 투자습관을 키우는 동시에 대학입학 등 목돈이 들어갈 이벤트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운용 중인 25개 어린이펀드의 총 설정액은 1조1,812억원이다.

어린이펀드는 고령화, 저금리 사회에서 부모의 퇴직연령은 낮아진 동시에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른 재무설계 필요성이 맞물리며 출시된 펀드다. 특히, 어린이펀드는 어린 자녀가 자라는 동안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향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수익률 면에서는 1년 평균 수익률이 -1.37%로 같은기간 일반 주식형펀드의 수익률(-3.19%)을 웃돌고 있다. 2년 수익률은 3.15%, 3년 수익률은 1.28%로 장기적으로 안정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개별펀드별로 수익률 격차가 커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

실제 '신영주니어경제박사(주식)(C-C1)'의 1년 성과는 7.71%로 가장 우수하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아이사랑적립식1(주식)(A)'(4.24%), '미래에셋우리아이세계로적립식K-1(주식)C-C5'(3.78%),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자]G1(주식)C-C1'(2.75%) 등도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KB온국민자녀사랑(주식)C'과 '하나UBS아이비리그플러스적립식(주식)C5', '대신대표기업어린이적립1(주식)-C1' 등의 상품은 1년, 3년, 5년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어린이펀드는 투자기간이 길기 때문에 장기운용성과가 뛰어난 펀드 중심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해외펀드의 경우 투자지역간 분산이 잘 돼 있는 펀드를 중심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증권부 = 박승원 기자 (magun122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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